리틀팍스를 활용하여 서울대를 합격했습니다 | 리틀팍스
원활한 사이트 이용을 위해 크롬 브라우저 설치를 권장합니다.
Little Fox Menu
활용수기
  • 우수 리틀팍스를 활용하여 서울대를 합격했습니다
  • 글쓴이:
    AnL월영
    • 프로필 보기
    • 작성 글 보기
    |조회수: 33,565| 추천수: 553 | 등록일: 2015.12.19 오전 11:13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입이 끝난 한 고3 학생입니다.

    저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연고대 정치외교학과와 연세대 언더우드학부에 최초합격을 하였고 저의 이런 결과에는 리틀팍스가 큰 도움을 주었기에 활용수기를 올립니다. 

    다른 우수 후기를 올리신 회원분들 만큼 쓸 수 있을 지는 자신이 없지만 제 활용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기도 하여 글을 씁니다.


     우선 쓰기에 앞서 이 방법은 제가 활용한 방법이기에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솔직히 적어봅니다.


     

     제가 리틀팍스를 활용한 방법은 짧고 명확합니다.

    그냥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리틀팍스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저는 5살이었습니다) 리틀팍스를 통해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교육에 관심이 많으셨고 '영어는 어린 나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하에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찾으신 방법이 리틀팍스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공부를 절대 강요하시는 분들이 아니었고 놀고 싶으면 원 없이 뛰어 놀게 해주신 분이라 저의 리틀팍스는 순수히 자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당시에 제 눈에 리틀팍스 동화들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움직이는 예쁜 에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을 마치고서도 하루에 몇 시간씩 애니메이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온 종일 보는 날도 많았구요.

    그렇게 제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시기 때부터 저는 영어 동화를 항상 들으며 자랐고 이런 학습방법은 영어를 그냥 영어 자체로 익힐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저는 영어를 사용할 때 머릿속에서도 한국어로 전혀 번역이나 변형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학습 방법에도 한계는 있었습니다. 리틀팍스만으로 영어를 공부하다가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동네 영어학원을 갔었습니다. 이 때 레벨테스트를 진행하였을 때 저는 저도 모르게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읽기, 듣기, 말하기에서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문제점은 바로 쓰기였습니다.

     영어를 듣기만 해서 그런지 저는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는 영어수준에도 불구하고 'hat','cat' 등 이런 기본 단어조차 쓰지 못했습니다.

    이런 저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우선 그 영어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저는 리틀팍스를 14년 간 이용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영어학원도 가끔 다녔습니다.) 초6 언니들과의 수업과 함께 저는 기초 영어를 배우는 phonics 수업을 병행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쓰기 말고는 제가 영어를 잘 했기에 단어 몇개를 배우니 활용하는 능력이 생겨 phonics 수업을 한 지 별로 안되어서 저는 그 반을 졸업했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 아버지가 직접 나시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제가 리틀팍스로 뭘 하든 내버려두신 아버지께서 짜임새 있는 리틀팍스 학습법을 고안하셨습니다. 제가 단어, 즉 vocabulary 뿐만 아니라 영어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아버지께서는 직접 워드로 학습표를 만들어 오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동화를 선택하면 그 동화를 movie로 듣고 vocabulary를 익히고 page by page로 원어민과 맞춰 읽는 것을 했는지 표시를 하는 학습표였습니다. 그 동안 movie로 듣는 것을 통해 기본적으로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고 듣기, 말하기 등을 배운 저는 vocabulary를 외우며 단어를 익혔고 page by page로 따라 읽는 것을 통해 더욱 원활한 읽기와 원어민의 속도로 맞춰 말하는 것, 발음 등을 익혔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이 학습법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항상 만화를 보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영어 동화를 보았는데 뭔가를 외우는 것도 싫었고 저 page by page 따라 읽는 것은 굉장히 목이 아픕니다. 하지만 현재 거의 성인이 된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보면 저 방법은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하기 싫어하는 것을 아신 부모님은 학습표를 모두 채우면 선물을 사주시는 등의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저는 리틀팍스의 행사들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Reading Race 상품을 받으려고 방학 때 종이에 동화 제목들을 하나하나 써서 우편으로 보내던 모습이 선하군요..ㅋㅋ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고 매일 매순간 전투적으로 동화를 듣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꽤 순위가 높았는데 현재는 잘 모르겠네요.

    영어 일기를 쓰는 행사에도 참여했었습니다. 작년에 확인했을 때는 아직도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런 많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리틀팍스에 대한 애착도가 올라갔고 이는 영어 학습 효과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이후의 영어 학습 방법은 똑같습니다. 저는 항상 많이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중학교 때는 영어영재로 발탁되기도 했었고 학교 영어 내신 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항상 거의 백 점을 맞아왔습니다. 고등학생 때에도 저는 3년 동안 영어 모의고사 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도 일 년에 거의 한 개 꼴로 틀렸고 모의고사 때에도 영어를 영어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읽는 속도도 굉장히 빨라서 항상 30분 넘게 시간이 남았습니다.

     영어에 대한 흥미는 세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한 몫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으로 발전하여 정치외교학부 입학을 위한 열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순수 국내파임에도 각종 영어대회에서도 수상을 했으며 많은 해외파 학생이 모이는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입시에서도 어떤 면접 학원도 다니지 않은 채 당당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항상 저의 대답은 '리틀팍스' 였습니다.


    이제 10대도 얼마 남지 않은, 머리가 어느 정도 큰 현재의 입장에서 저는 많은 학부모님께 저의 수기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1. 자발적으로 아이들을 많이 듣게 해주세요.

    저는 공부에 대한 자발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강제성이 들어가면 언젠가는 아이들이 지치게 됩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지쳐서 나중에 잘 되지 않은 친구들이 태반입니다. 

    2. 리틀팍스를 활용하다 가끔 약점이 보이면 잡아주실 방법을 생각해주세요.

    저는 가끔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를 보러 가서 저의 약점을 진단하고 학원을 안 다니며 높은 성적을 받은 것에 자족감을 느끼고는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 항상 저의 약점은 단어였습니다. 영어 독학을 하다 보니 안일해져서 영어 단어를 잘 안외웠거든요. 가끔 영어 단어 실력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을 때 영어 학원을 다니며 억지라도 단어를 외워보고는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었던 것 같지만요. 주입식 단어 학습의 결과는 '모두 잊어버림' 이었습니다. 저의 경우는요.

    그 외에도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기 위해 저희 부모님이 쓰셨던 학습표 등 아이에 맞게 부모님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갈 수 있게 부모님이 잡아주시는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리틀팍스는 제가 왕성한 활동을 했던 당시보다 이것저것 기능도 많아지고 동화 배열방법 등 많은 것들이 달라졌더군요. 리틀팍스도 많이 노력하는 만큼 아이들이 리틀팍스를 통해 저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의 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뭔가 쓰기 전에는 리틀팍스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라 쓸 내용이 많을 것 같았는데 사실 내용은 별로 없고 '많이 들어라!' 로 추려지네요. 횡설수설한 점이 있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