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할아버지가 함께한 리틀팍스 이야기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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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손자와 할아버지가 함께한 리틀팍스 이야기
  • 글쓴이:
    MaxPower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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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5,345| 추천수: 36 | 등록일: 2024.9.7 오전 0:29
  •   리틀팍스가 무료로 제공되던 2001~2002년 무렵으로 기억 된다. 지방의 한 중소도시에서 직장 생활하던

    나는 초등학교 3, 5학년 두 아들 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변변한 학원도 없을 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학원에 보내고, 학교성적에 일희일비하는 교육방식은 전국적으로

    평가되는 향후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터넷은 나에게 무척이나 큰 힘이 되었으며 적절한 영어교육 컨텐츠를 

    찾던 중 리틀팍스를 알게 되었다. 출근 전 일찍 일어나 약 30분 아이들과 동요 따라 부르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개도 제대로 못했다. 2개월 정도 했을 무렵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일주일에 두세 개 소화하면서

    동화자막 보며 따라 읽기를 했다.

     

      지금은 두 아들 모두 결혼해서 군의관으로, 미국 국적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영어교육이 화제가 되면 리틀팍스

    추억을 이야기하며 영어에 자신감을 갖는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현업 은퇴한지 4년차가 되었다. 6살 큰 손자를 돌보며 함께 공부하고 놀아주는 것이 일상이다. 오늘은 리틀팍스와 

    함께한지 벌써 일년, 리틀팍스 통계기준 학습 300여 시간이 된다. 식구들이 모여 작은 케익으로 자축 했다.


      손자의 영어교육 시작은 3~4개의 단어로 된 영어교재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며 문장 읽기로 시작했다. 구체적인

    스펠링보다는 단어를 그림의 형태로 기억하며 곧 잘 따라 했다. 또 한편으로는 방문 가정교사를 주 2회(20분/회)로 

    초빙하여 6개월정도 써 보았지만 비용대비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던 중 손자 영어교육을 리틀팍스로 시작해 보자는 아내의 요청이 있었다. 20여년전 좋은 기억은 있었지만 너무

    어려서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되었다. 그러나 리틀팍스 2단계를 자막 보며 동화 듣기, 자막 읽기, 따라 말하기를 하루에 1~2시간씩(한번에 30~40) 매일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며 4~5주정도한 결과 잘 따라 오고, 너무 재미있어 했다.

    그 후 3단계로 옮겼고 현재까지 3단계 동화 중 약 40%, 4단계는 70%정도 학습했다.

     

      3단계 시작하고 후반부터 하나의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방법은 1~3회 듣고(처음 7개월은 자막을 보며, 그 후는 자막

    없이), 퀴즈 풀기(5문제 정답률은 99%, 문제 당 10~20초 이내로 풀어 낸다), 스타워즈 게임하며 단어 훑어보기(이미지와 뜻을 대략적으로 기억한다), 전자책 읽으며 본문 내용과 주변지식 설명해 주기, 문장 번호별로 따라 말하기(자막 없이, 긴 것과 까다로운 문장은 자막을 켜고)의 방식으로 지도했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4단계 에피소드 하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40분 걸리며, 하루에 3~4개의 에피소드를

    소화한다. 하나의 스토리가 끝나면 하루에 7~10개의 에피소드를 복습 한다. 복습은 한번에 3~4개를 연속으로 들려주고

    번호별로 따라 말하기와 전자책 읽기를 한다.

     

      문법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문법용어는 최대한 피하면서 단/복수, 인칭 그리고 약간의 시제 개념 정도만 이야기

    형식으로 가끔 설명해 주었다.

     

     흥미를 잃지 않도록 주변 지식을 일상과 연관 지어 설명해 주었고,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늘 식사 후 학습하는 패턴을 유지했다.

     

      약 3~4개월 전부터 혼자 놀 때 영어로 중얼중얼 한다. 가만히 훔쳐 들어 보면 제대로 된 문장이 튀어 나온다. 따라 말하기 할 때는 가끔 내가 놓친 부분도 자막 확인하면 오히려 손자가 맞게 했다. 

     

      돌이켜 보면, 나에게 영어는 70년대 대입준비, 대학교에서 전공은 원서(화학)로 30학점 정도, 회사 재직 때 가끔 해외 

    특허와 논문 자료 분석, 진급을 위해서 90년대 초에 토익 600점 초중반 받은 것이 모두 였다.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영문을 보거나 들으면 마음속으로 해석부터 하려는 습관, 어쩌다 해외 엔지니어들과 말할 땐 머릿속으로 영작해서 준비된 말만 하고이메일 몇 줄 보내는 정도.....

     

      지난 일 년 손자와 공부하며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 영어학습 관련 인터넷 팟캐스트를 부담없이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생활영어도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수준의 영어를 30~40대에 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회사에서 더 좋은 기회를 

    갖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손자를 지도하는 현재의 방법에 대하여 가성비를 논하기에 앞서 기회비용을 잃는 것은 아닌지 나는 늘 걱정 되었다. 결론은 가성비도 뛰어나지만 나의 실력 향상이 바로미터가 되어 안심하며 오늘도 리틀팍스와 함께 한다.

     

      손자와 놀거나 공부할 때,

     "Use your imagination! Your imagination can unlock any door (in your life)" 툭 던지면 생각하고 고민 한다.     참 멋진 문장이다.

     

    좋은 컨텐츠를 제공해 주신 제작진께 감사드립니다.